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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습관

by 밤거미 2016. 1. 20.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얼마안돼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면서 비생산적인 생활의 연속이다. 내 몸이 나한테 욕하고 있을것같다.. 미안 나의 몸들아.. 내 허약한 정신력을 탓하렴

낮과 밤이 바뀌어서 지금과같은 새볔 5시에도 잠이 오지않고 겨우 잠이 들면 2-3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또 약속이 없는날에는 겨우 내 몸이 누여지는 방에 불을 끄고 누워 핸드폰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분명히 책 두어권도 읽을려고 내 머리맡에 놨던것 같은데.. 내방의 전기장판에 이불을 덮고 있으면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 이대로 옆에 있는 물병만 있으면 방을 나가지 않고 며칠은 살 수 있을것 같은 착각이 덮친다. 사실 블로그에 들어오는것도 방학과 동시에 생각하고..머릿속으로만 또생각하던 일인데 결국 방학한지 한달이 되어서야 첫글을 쓰고 있다. 

엄마가 그랬듯이 정말 손가락이 긴 사람들은 게으른 것인가.. 내손가락이 긴편이긴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머릿속으로 한달을 묵혀왔던 프로젝트를 글로써 좀더 구체적으로 써볼까한다. 페이스북에서 본 어떤 글귀에서는 젊었을때 들여놓은 습관들이 노후의 삶을 결정한다고 했던가, 당연한 얘기이다. 내가 보기에도 내 지금 습관들은 내 노후를 망하게 할것같다. 하루를 핸드폰과 함께 보내고 새볔에 누우면 스멀스멀 드는 자책감, 후회들이 이 프로젝트를 한달동안 내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묵혀두게 한것 같다.

프로젝트라니 좀 거창한것 같긴하지만 내 부족한 어휘력으론 다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간단하게 그냥 내가 좀 교양있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들여야할 습관을을 여기다가 다짐으로 적어두고 내가 실천하는 거다. 과연 내가 여기다 적어둔다고 지킬진 모르겠지만 이 새볔에 잠도안오고 따뜻한 코코아도 먹고싶으니 코코아를 마시며 끄적여본다.

내가 당장 들이고 싶은 솝관은


1. 오전1시 이전에 자기

2. 자기전에 씻기

3. 바른자세 유지하기


이 세가지이다. 지극히 기본전인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제발..자기전에 씻어야할텐데..

1번은 오늘 빵집알바를 갔아와서 바로 씻고 누워야 가능하다!


1,2번은 OX로 간단히 표기할 수 있고 3번은 내가 바른자세가 아니란걸 의식적으로 깨달았을때 표기하는 갯수로 표기하겠다.

사실 들이고 싶은 습과이야 들자면 스무개도 넘겠지만 저 세개만 해도 내 삶의 질은 훠얼씬 좋아질것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저 세개를 2주동안 하고 슴관의 목록을 더 늘릴것인지를 결정하도록하겠다.

그러면...2/3일에 상세한 보고을 하고, 중간중간에 잡소리를 하도록하고 몇개월간 안들어왔으니 블로그관리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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