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1 고민 나는 방황하고 있다. 단어가 이렇게 밖에 안써지나 싶긴 한데 이게 내 최선이다. 온갖 것에 대한 중독으로 점철되어 있는 삶 답게 오늘도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어 이것저것을 들쑤셔보다 결국 볼게 없어 불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그러자 내 인생에 대한 현타가 밀려왔다. 캐롤라인 냅의 욕구들을 읽고 중독에 강한 내가 되자고 다짐한게 바로 얼마전인데, 나는 어쩔수 없는 사람인가 싶었다. 그 때 시선이 에피쿠로스의 쾌락에 닿았고, 이 책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책이니까 지금 허하고 방황하는 내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 책을 들췄다.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나니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쾌락과 삶의 방향이 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올바른 삶.. 2021.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