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1. 싫어할락 말락 하는 친구가 생겼다.나를 항상 우선순위밖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게 시초였는데, 언젠가부터 아, 하고 깨닫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친구의 행동하나하나를 분석하게 되었다. 저건 나를 업신여겨서, 나보다 쟤를 더 좋아해서, 이건 내가 기분나쁘라고, 이런식으로 그녀의 행동, 말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자니까 너무 끝도없고, 감정소모고., 이중 몇개가 진짜일지는 모르겠고, 또 내가 물어볼 일도 없을 것 같다.또 언제보면 같이 얘기하기 좋고, 솔직해서 편하다는 느낌도 든다. 문제는, 내가 너나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어봤을때 거기에 솔직하게 답해줄 만큼 솔직한 친구는 아니라는 거다. 물론 세상에 거기에 솔직하게 답해줄 여자애가 존재할런지는 모르겠지만그래서 하루두고 계속 그녀의 내 머릿속 위치가 ..
2014. 6. 30.